“내 성격, 진짜 나만 몰랐던 걸까?”
“나는 그냥 내 방식대로 살아왔는데, 왜 사람들은 나를 다르게 볼까?”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을 겁니다.
오늘은 ‘사주 일주(日柱)’를 기준으로, 여러분의 진짜 성격을 알려 드릴게요.
‘일주’는 사주팔자 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나 자신”의 에너지를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성격은 물론이고, 사람들 앞에서 드러나는 나의 분위기, 대인관계, 연애 스타일, 일할 때 모습까지 놀랄 만큼 많은 걸 설명해줍니다.
내 사주 일주가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제대로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사주 일주 확인하기
사주 일주별 성격을 알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일주(日柱)’가 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누구나 쉽게 일주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1️⃣ 사주 사이트 들어가기
구글이나 네이버에 ‘무료 만세력’을 검색하세요. 그럼 다양한 사이트가 나옵니다. 사주게이트, 포스텔러, 천을귀인(앱) 등 여러가지 사이트가 있습니다.
2️⃣ 생년월일시 입력하기
무료 만세력 사이트에 들어가 내가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입력합니다. 시간을 모른다면 생시모름에 체크하세요. 정확한 사주를 알려면 ‘시간’까지 입력하는 게 좋습니다.
3️⃣ 사주원국의 ‘일주’ 확인하기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사주원국이 보입니다. 사주팔자는 아래와 같이 8개의 글자, 4개의 기둥으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사주팔자라고 부르는 겁니다.
사주의 네 기둥은 오른쪽부터 년주, 월주, 일주, 시주로 구성됩니다. 윗줄은 천간, 아랫줄은 지지라고 부릅니다.
이 중에서 일주는 오른쪽에서 세번째에 해당하는 두 글자입니다. 따라서 이 사주는 신묘(辛卯)일주입니다.
사주 일주 60개
일주는 천간의 10글자, 지지의 12글자의 조합으로 이뤄지는데, 아래와 같이 총 60개의 일주가 탄생합니다.
10천간 | 12지지 | 일주 |
갑 | 자 | 갑자일주 |
을 | 축 | 을축일주 |
병 | 인 | 병인일주 |
정 | 묘 | 정묘일주 |
무 | 진 | 무진일주 |
기 | 사 | 기사일주 |
경 | 오 | 경오일주 |
신 | 미 | 신미일주 |
임 | 신 | 임신일주 |
계 | 유 | 계유일주 |
갑 | 술 | 갑술일주 |
을 | 해 | 을해일주 |
병 | 자 | 병자일주 |
정 | 축 | 정축일주 |
무 | 인 | 무인일주 |
기 | 묘 | 기묘일주 |
경 | 진 | 경진일주 |
신 | 사 | 신사일주 |
임 | 오 | 임오일주 |
계 | 미 | 계미일주 |
갑 | 신 | 갑신일주 |
을 | 유 | 을유일주 |
병 | 술 | 병술일주 |
정 | 해 | 정해일주 |
무 | 자 | 무자일주 |
기 | 축 | 기축일주 |
경 | 인 | 경인일주 |
신 | 묘 | 신묘일주 |
임 | 진 | 임진일주 |
계 | 사 | 계사일주 |
갑 | 오 | 갑오일주 |
을 | 미 | 을미일주 |
병 | 신 | 병신일주 |
정 | 유 | 정유일주 |
무 | 술 | 무술일주 |
기 | 해 | 기해일주 |
경 | 자 | 경자일주 |
신 | 축 | 신축일주 |
임 | 인 | 임인일주 |
계 | 묘 | 계묘일주 |
갑 | 진 | 갑진일주 |
을 | 사 | 을사일주 |
병 | 오 | 병오일주 |
정 | 미 | 정미일주 |
무 | 신 | 무신일주 |
기 | 유 | 기유일주 |
경 | 술 | 경술일주 |
신 | 해 | 신해일주 |
임 | 자 | 임자일주 |
계 | 축 | 계축일주 |
갑 | 인 | 갑인일주 |
을 | 묘 | 을묘일주 |
병 | 진 | 병진일주 |
정 | 사 | 정사일주 |
무 | 오 | 무오일주 |
기 | 미 | 기미일주 |
경 | 신 | 경신일주 |
신 | 유 | 신유일주 |
임 | 술 | 임술일주 |
계 | 해 | 계해일주 |
사주 일주별 성격은 어떨까?
사주팔자에는 신기할 만큼 사람의 성격과 기질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요. 특히 ‘일주(日柱)’, 그러니까 태어난 날의 에너지는 그 사람의 중심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 자신”, 바로 그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게 일주예요. 그러니 일주마다 각각의 특성이 다르겠죠.
60개 일주 별 성격은 어떻게 다를까요? 간략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목일간
갑목은 기본적으로 크고 곧은 나무입니다. 천지에 뿌리박고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나무처럼, 의리가 있고, 곧고, 강직한 기질이 기본 베이스입니다. 하지만 같은 갑목이라도 지지(뿌리)가 무엇이냐에 따라 그 기질은 많이 달라집니다.
🔸 갑자일주 (甲子日柱)
차가운 겨울 물 위에 뿌리내린 나무입니다. 즉, 차가운 논리와 뜨거운 이상 사이에 끼인 사람이라 할 수 있어요.
갑자일주는 겉보기엔 온화하고 이성적이지만, 속엔 정의감과 주관이 매우 강합니다.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명확하게 선을 긋는 스타일이죠.
하지만 속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뭘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합니다.
감정 표현은 서툴지만, 한 번 마음을 열면 그만큼 깊은 애정을 보여주는 사람이기도 해요.
외유내강, 냉정한 판단력, 내면의 이상주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 갑술일주 (甲戌日柱)
딱딱한 흙 속에 박힌 나무. 즉, 현실과 신념 사이에서 늘 충돌하는 사람입니다.
갑술일주는 고집이 세고, 신념이 강합니다. 정의로운 척이 아니라, 진짜로 정의롭고 바르게 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불합리한 일에 쉽게 분노하고, 타협을 못하는 경우도 많죠.
관계에 있어선 조금 둔하고 서투를 수 있지만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끝까지 지키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단, 너무 현실적으로만 판단하면 스스로를 옥죄는 경향이 있으니 가끔은 ‘유연함’이라는 숨구멍이 필요해요.
🔸 갑신일주 (甲申日柱)
금속 사이에서 자라는 나무. 즉, 예민하고 날카로운 세상 속에서 버티는 사람입니다. 갑신일주는 날카롭고 똑똑합니다. 머리 회전도 빠르고,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힘도 강하죠. 갑목 특유의 곧은 에너지와 신금(申) 지지의 빠르고 예민한 기운이 결합되며 상황 판단력, 현실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남들보다 많이 보고 많이 느껴서 스스로에게 피로를 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나친 판단력은 냉소로, 강한 집중력은 집착으로 변할 수 있죠.
날카로운 현실감각, 분석적 사고, 똑똑하지만 예민한 사람들입니다.
🔸 갑오일주 (甲午日柱)
여름 태양 아래 타오르는 나무. 즉, 뜨거운 열정과 자존심을 지닌 갑목입니다.
갑오일주는 외향적이고 당당한 성향을 많이 보입니다. 자기 확신이 강하고, 리더 기질도 있고, 표현력도 좋은 타입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감정의 파고가 크고, 기분에 따라 말과 행동이 바뀌기도 합니다.
늘 열정적으로 움직이려 하지만, 때로는 과도한 자기과시나 과열로 인해 스스로를 지치게 만드는 경우도 있죠. “조금 쉬어도 괜찮아”라는 여유를 배워야 하는 일주입니다.
🔸 갑진일주 (甲辰日柱)
촉촉한 흙 위에 뿌리내린 나무. 기회와 가능성이 풍부한 갑목입니다.
갑진일주는 안정감 있으면서도 내면에 변화를 꿈꾸는 추진력이 있습니다. 자기 확신이 강하면서도,
꼼꼼하게 준비해서 차근차근 나아가는 스타일이죠.
사람들과도 원만한 편이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타입입니다. 다만 너무 안정만을 추구하다 보면 변화에 둔감해지거나, 자기 확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요.
🔸 갑인일주 (甲寅日柱)
나무가 숲을 이루며 당당하게 솟아오른 모습. 가장 ‘갑목다움’이 뚜렷한 일주입니다.
갑인일주는 대쪽 같은 성격, 강한 주관, 추진력이 압도적인 스타일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이고, 때로는 타인의 의견을 무시한다는 평을 들을 만큼 독립심이 강하죠.
에너지 자체가 강하기 때문에 늘 바쁘고, 도전적이며, 삶에서 뭔가 이루려는 의지가 굉장히 큽니다.
다만 주변을 고려하지 못하면 독선적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요.
2) 을목일간
을목은 작고 부드러운 풀, 꽃, 덩굴, 화초 같은 존재입니다. 크게 뻗는 갑목과는 다르게, 을목은 유연하게 방향을 틀고, 주변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힘을 가졌습니다.
눈에 잘 띄진 않지만 섬세하고, 끈질기며, 결국엔 자기 자리를 차지하는 힘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지지에 따라 그 모습은 아주 달라집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보시죠.
🔸 을축일주 (乙丑日柱)
차가운 겨울 땅속에 묻힌 여린 풀. 즉, 겉은 조용하지만 속은 단단한 사람입니다.
을축일주는 인내심이 강하고, 조용한 승부사 같은 성향이 있습니다. 표현은 많지 않지만, 자기 신념과 자존감이 단단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내려는 끈기가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신중하고 조심스러워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고, 감정을 속에 너무 많이 쌓아둘 때가 있어요.
🔸 을해일주 (乙亥日柱)
물 속에 부드럽게 흐르는 풀. 즉, 감성적이고 직관이 강한 사람입니다.
을해일주는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분위기, 흐름, 타인의 감정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상상력이 뛰어나며, 문학·예술 쪽에 강한 감각을 가졌죠.
하지만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고, ‘나만의 감정의 세계’에 빠져 가끔은 고립되거나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 을유일주 (乙酉日柱)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풀. 지적이고 분석적인 을목입니다.
을유일주는 말을 조리 있게 잘 하고, 정보 수집 능력, 판단력, 타이밍을 보는 눈이 탁월합니다. 조용한 것 같아도 주변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고 필요한 때에 정확히 자신의 입장을 드러낼 줄 아는 사람이죠.
다만 지나치게 분석하고 계산하려 들면 머리로는 맞는데 마음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이성’을 쉬게 해주는 것도 필요해요.
🔸 을미일주 (乙未日柱)
초록빛 흙 위에 피어난 들꽃. 따뜻하고 감성적인 을목입니다. 을미일주는 감정선이 섬세하면서도,
타인을 위로하고 돌보는 따뜻한 힘이 있습니다. 혼자 있어도 자기 세계가 단단하고, 예술, 힐링, 교육, 상담 쪽으로 타고난 기질을 가진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지나치게 배려하고 생각이 많다 보면 자기 감정은 뒷전이 되기 쉬워요. “나는 괜찮아” 하며 버티다, 나중에 지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성적인 공감자이자, 섬세한 조율가, 내면의 치유자인 을미일주입니다.
🔸 을사일주 (乙巳日柱)
따사로운 햇살 속에 강하게 피어난 풀. 즉, 섬세하지만 야망 있는 을목입니다.
을사일주는 기본적인 섬세함 위에 야망과 욕심, 성취욕구가 함께 있는 타입입니다. 표현력도 좋고,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큽니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스스로를 많이 몰아붙이는 편이죠.
자신의 실력, 매력, 역량을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면 급격히 자존감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사람은 결국 자기 자리를 찾습니다. 빛나는 꽃은 눈에 띄게 마련이니까요.
🔸 을묘일주 (乙卯日柱)
푸른 봄날, 바람에 흔들리는 유연한 풀. 가장 ‘을목다움’이 잘 살아 있는 일주입니다.
을묘일주는 온화하고 부드럽지만, 그 안에 놀라운 생명력과 회복탄력성이 숨어 있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도 부드럽고 매너 있고, 눈치와 공감능력이 뛰어나서 “눈치 빠른 착한 사람” 소리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겉보기엔 나긋해 보여도 자기만의 기준과 선이 굉장히 뚜렷해요. 그 선을 넘기 전까지는 웃고 있지만, 한 번 넘기면 조용히 멀어지는 스타일이죠.
3) 병화일간
병화는 뜨거운 태양입니다.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을 밝히는 에너지. 그래서 병화일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당당하고, 존재감이 강하며, 표현력이 좋습니다. 하지만 빛이 강한 만큼, 그 안에는 자기 통제, 감정 기복, 인정욕구라는 과제가 숨어 있죠.
그리고 그 병화가 어떤 지지와 만났느냐에 따라 그 빛은 더 뜨겁거나, 더 단단하거나, 때론 조용히 흐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말로 세상을 움직이고, 누군가는 무게감으로 사람을 끌어당기죠.
그 차이의 중심이 바로 ‘일주’입니다.
🔸 병인일주 (丙寅日柱)
봄날의 태양이 숲을 비추는 형상입니다.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당당한 자신감과 추진력이 돋보입니다.
병인일주는 병화 중에서도 행동력이 매우 뛰어나고, 리더십이 강한 타입이에요. 자기 신념이 분명하고, 자존심이 매우 강합니다.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밀어붙이는 힘이 있어, 단단한 추진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죠.
다만, 감정이 격해질 땐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기도 하고, 고집이 너무 강해지는 면도 있으니 스스로를 한 템포 조절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 병자일주 (丙子日柱)
겨울의 차가운 물 위에 뜬 태양. 겉은 밝지만, 속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외로운 에너지입니다.
병자일주는 활달해 보이지만, 내면엔 냉정한 자기 성찰과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어요. 타인에게 잘 웃고 친절하지만, 실은 자신의 감정을 쉽게 열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지적이고 민감한 편이라 관계에서도 신중하고, 속마음을 숨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괜찮아’ 하면서도 사실 많이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 병술일주 (丙戌日柱)
가을 황혼빛 태양처럼, 성숙하고 차분한 병화입니다.
병술일주는 외향적이기보다는 속 깊은 묵직함과 책임감이 느껴지는 일주입니다. 겉으로는 다정하지만, 속은 철저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부분도 있어요. 가족, 일, 관계 등에서 자기 몫을 확실히 해내는 타입입니다.
감정 표현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믿음과 성실함에서 오는 묵직한 신뢰감이 큰 강점이에요. 다만 자기 기준이 강하다 보니 타인에게 기대하는 수준도 높을 수 있어요.
🔸 병신일주 (丙申日柱)
가을 햇살과 금속이 만난 일주. 즉,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리더십이 공존하는 타입입니다.
병신일주는 말재주가 좋고, 현실 감각이 뛰어나며 무엇보다도 ‘상대방을 움직이는 말’을 잘 합니다.
자기 컨트롤에 능하고, 사람들의 니즈를 빠르게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해 사업이나 기획, 영업 쪽으로 잘 풀리는 경우도 많아요.
다만 머리가 너무 빠르다 보니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판단하거나 타인을 계산적으로 대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 병오일주 (丙午日柱)
태양 + 불의 조합, 그야말로 에너지 그 자체! 병화의 진짜 얼굴입니다. 병오일주는 활기차고, 주목받는 걸 즐기며,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솔직한 스타일이에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크고, 상황 주도력이 강해서 늘 무리의 중심에 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감정기복, 욱하는 성질, 피로감도 빠르게 찾아와요. “너무 뜨겁기 때문에 빨리 지치는 병화”라고 할 수 있죠. 자기 감정과 페이스를 잘 조절하는 게 이 일주의 숙제입니다.
🔸 병진일주 (丙辰日柱)
촉촉한 봄 흙 위의 따사로운 햇살. 온화함과 강단이 잘 조화된 병화입니다. 병진일주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자신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줄 아는 스타일이에요. 겉으론 부드러워 보여도 속에는 야무진 자기 목표와 계산이 들어있습니다.
언뜻 평화로워 보이지만, 내면의 경쟁심이나 자존심도 상당한 편이죠. 다만 이 일주는 균형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기 통제력만 있다면 아주 안정적인 성공 흐름을 타기 좋습니다.
4) 정화일간
정화는 작은 불꽃, 촛불, 별빛, 램프 같은 존재입니다. 병화가 강렬한 태양이라면, 정화는 섬세하고 조용하지만 반드시 빛을 내는 불이에요.
정화일간 사람들은 감정이 섬세하고, 눈치가 빠르며, 따뜻한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작고 여린 불이기 때문에 바람이나 환경에 민감하고, 상처도 쉽게 받는 성향이 있어요.
이 정화가 어떤 지지와 만나느냐에 따라 그 불빛의 색과 방향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 정축일주 (丁丑日柱)
겨울 땅속에 꺼지지 않고 남은 등불. 즉,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간직한 정화입니다.
정축일주는 겉으론 조용하고 단단해 보여도 속은 매우 부드럽고 여린 편이에요. 늘 현실을 신경 쓰면서도, 그 속에서 자기만의 온기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말은 아끼는 편이고, 남에게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지만 속정은 깊고 의리도 강한 타입입니다.
다만, 자기 감정을 너무 오래 억누르다 보면 무기력이나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마음의 숨구멍이 필요해요.
🔸 정묘일주 (丁卯日柱)
봄날 들꽃 사이에서 반짝이는 별빛, 가장 정화다운 감성적이고 예민한 에너지입니다.
정묘일주는 섬세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말 한 마디, 표정 하나에도 마음이 출렁이는 사람입니다. 예술적 감각, 언어 감각, 감성 표현력이 탁월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은근한 인기와 호감을 얻는 타입이죠.
하지만 상처도 잘 받고, 자기 기준에서 벗어난 일엔 과하게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감정의 파동을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정해일주 (丁亥日柱)
밤바다 위에 뜬 별빛. 보이지 않게 깊은 감정과 통찰을 가진 정화입니다.
정해일주는 혼자만의 감정 세계가 강하고, 겉으로는 다 표현하지 않아도 감정, 에너지, 분위기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생각이 깊고, 직관력도 좋아 예술, 철학, 상담, 영적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혼자 끌어안고 살아가다 보면 사람과 거리감이 생기거나, 내면의 외로움이 깊어질 수 있어요. 때로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순간도 필요합니다.
🔸 정유일주 (丁酉日柱)
정제된 금속 사이에서 반짝이는 불꽃. 즉, 지적이고 냉철하면서도 세련된 정화입니다.
정유일주는 말투, 표현, 행동 모두 정제되어 있고 예의와 체면을 중시하면서도, 속으론 날카로운 관찰력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무리 속에 있어도 묘하게 자기만의 분위기가 있고, 은근히 존재감이 강합니다.
관계에 있어서도 다가오는 사람을 쉽게 허락하지 않고 선명한 선과 기준을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어요. 차가워 보인다는 오해도 받지만, 그 속엔 뜨거운 불꽃이 조용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 정미일주 (丁未日柱)
흙 위에서 부드럽게 피어오른 따뜻한 불빛. 즉, 사람을 안아주는 정화입니다.
정미일주는 감성적이면서도 현실감각이 있고,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주거나, 위로해주는 존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나는 왜 이렇게 이해받지 못할까’ 하는 외로움에 빠지면 내면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습니다. ‘나도 위로받아야 한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정사일주 (丁巳日柱)
태양과 맞닿은 강한 불꽃. 가장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정화입니다.
정사일주는 병화 못지않은 활기와 표현력을 갖고 있으며 자기확신이 강하고, 말과 행동이 시원시원한 편입니다. 감정 기복도 있고, 때로는 욱하는 모습도 있지만 그 안에 ‘진짜 나’에 대한 당당함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묘한 카리스마를 주는 일주예요.
에너지가 강한 만큼 자기 조절이 핵심이고, 감정을 정제하는 훈련을 할수록 빛나는 존재로 올라갈 수 있는 포텐셜이 큰 타입입니다.
5) 무토일간
무토는 산(山)에 비유되는 큰 흙입니다. 크고 묵직하며, 중심을 잡아주는 기운을 가지고 있죠. 무토일간의 기본 성향은 신뢰감, 책임감, 자기 신념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어떤 지지가 얹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드러내는 태도와 삶의 결은 크게 달라집니다.
🔸 무진일주 (戊辰日柱)
비옥한 흙 속에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산입니다. 무토답게 중심이 단단하지만, 동시에 융통성과 유연함도 갖춘 일주입니다.
무진일주는 겉으로 보기엔 묵직하고 신중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 능하고, 의외로 감정표현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지나치게 현실적인 사고에 빠져 ‘감정’보다 ‘조건’을 우선시할 수 있다는 점. 가끔은 효율보다는 관계와 감정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무인일주 (戊寅日柱)
봄 기운을 머금은 산으로, 무토의 무게감에 생동감과 추진력이 더해진 일주입니다.
무인일주는 리더십과 실행력이 강한 성향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세운 방향이 있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고, 남들이 주저할 때 먼저 행동에 옮기는 적극적인 성향이죠.
하지만 강한 추진력 뒤에는 완고함과 독단적인 태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옳다”는 확신이 너무 강해지면 협력보다 대립이 더 많아질 수 있으니, 타인의 의견을 듣는 연습이 함께 필요합니다.
🔸 무자일주 (戊子日柱)
겨울 물가에 홀로 서 있는 산. 겉은 평온하지만, 내면은 차갑고 계산적인 일주입니다.
무자일주는 감정보다 이성에 무게를 두는 사람입니다. 상대방의 심리를 잘 읽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줄 아는 편입니다.
다만 감정 표현이 서툴고,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아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합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선, 감정을 나누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무술일주 (戊戌日柱)
마른 흙과 단단한 산이 만난 구조로, 무토의 가장 전형적인 기질이 드러나는 일주입니다.
무술일주는 신중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타입입니다. 원칙과 기준이 확실하고, 타인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으며 묵묵하게 자기 길을 걸어가는 성향입니다.
반면에 타협이나 감정적 교류에는 다소 둔하고, 자기 고집을 꺾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계에서는 의외로 냉정하게 선을 긋는 면도 있습니다.
🔸 무신일주 (戊申日柱)
가을철 금속이 깔린 산. 냉철함과 이성, 계산력이 강한 무토입니다.
무신일주는 현실감각이 매우 뛰어나며, 자기 이익을 정확히 판단하고 움직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냉정한 결정력이 장점이죠.
인간관계에선 가까운 듯하면서도 거리감을 유지하며, 필요 이상으로 감정에 휘말리는 걸 경계합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때론 너무 계산적인 태도가 인간미를 깎아먹을 수 있습니다.
🔸 무오일주 (戊午日柱)
여름 햇살을 이고 있는 산입니다. 무토의 무게에 병화의 열기가 더해진 일주이죠.
무오일주는 의욕이 강하고, 에너지 자체가 활발합니다. 겉으로는 조용한 산처럼 보이지만, 속은 매우 열정적이고,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표현력도 좋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가끔은 감정의 열기가 폭발하는 순간도 있어 스스로를 다스리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자기 페이스 조절에 성공하면 대체로 좋은 흐름을 타는 일주입니다.
6) 기토일간
기토는 논밭, 들판, 정원 같은 부드러운 흙입니다. 무토가 크고 단단한 산이라면, 기토는 섬세하고 조화로운 생명력의 기반이에요.
기토일간은 기본적으로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주변을 잘 살피며, 책임감 있게 꾸준히 가는 스타일입니다.
눈에 띄지는 않아도, 조용히 중심을 잡고 사람과 일을 묵묵히 돌보는 내력형이죠.
🔸 기사일주 (己巳日柱)
따뜻한 불빛을 받은 들판. 즉, 현실감과 에너지가 균형 있게 흐르는 일주입니다.
기사일주는 기토의 안정감에 병화의 열정이 더해져 조용하지만 주도적인 사람입니다. 겉으로는 유순해 보이지만, 자기 방식과 철학이 뚜렷하고, 하고 싶은 일은 은근히 끝까지 밀어붙입니다.
표현은 부드럽고, 관계는 안정적이며 일도 ‘알아서 척척’ 해내는 타입. 다만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아 가끔은 사람들에게 ‘생각보다 냉정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 기묘일주 (己卯日柱)
봄날, 꽃이 피는 흙과 같은 기묘일주. 감성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에너지를 갖춘 일주입니다.
기묘일주는 현실 감각과 감성이 동시에 살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다정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성향입니다.
겉으론 조용하지만, 속은 매우 까다롭고 예민할 수 있습니다. 균형을 맞추려는 욕심이 커서 결정 장애나 스트레스를 자주 겪기도 합니다.
관계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느라 자기 감정 표현을 미루는 경향이 있으니 ‘나도 중심에 있어도 된다’는 인식을 가지면 훨씬 편해집니다.
🔸 기축일주 (己丑日柱)
겨울 땅속 깊숙이 응고된 진흙. 가장 무게 있고 끈기 있는 기토입니다.
기축일주는 매우 신중하고, 표현이 적으며, 내면이 굉장히 단단한 타입입니다. 겉으로는 별 생각 없어 보이지만 속은 언제나 분석하고 판단하며 ‘머리로 사는’ 경향이 강합니다.
감정을 쌓아두는 편이라 겉으론 아무렇지 않아도 속은 꽤 깊은 감정의 웅덩이가 생겨 있는 경우도 많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오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오래 앓다가도 혼자 털고 일어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 기해일주 (己亥日柱)
겨울 물을 품은 촉촉한 흙.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복잡한 기토입니다.
기해일주는 상상력과 직관이 뛰어나고, 말보다는 감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감정적으로 예민하면서도 겉으로는 조용하고 무던한 모습을 보입니다.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고 감정 기복이 있어 보이진 않지만 실제로는 내부 기류가 굉장히 복잡하고 진동이 많은 일주입니다.
🔸 기유일주 (己酉日柱)
가을 금속이 닿은 흙. 섬세함과 계산이 뛰어난, 이성적 기토입니다.
기유일주는 이성적이고, 정리정돈을 잘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깔끔함을 중시합니다.
겉으로는 유하게 대하지만 실속이 빠르고, 감정에 휘둘리는 걸 싫어하죠.
자기계발 욕구가 높고, ‘내가 어떻게 보여질까’를 은근히 신경 쓰는 편이기도 합니다. 계획대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고 상황에 맞춰 차분히 조정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 기미일주 (己未日柱)
완만하고 넓은 들판 같은 기토. 조화와 균형이 잘 잡힌 일주입니다.
기미일주는 유연하고, 포용력이 있습니다. 자기주장도 있으면서 남의 말도 귀담아들을 줄 알고,
일도 감정도 극단으로 흐르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특징이 있어요.
사람들과 두루 잘 지내며 적당히 정리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다만 ‘나보다 타인을 우선시’하는 면이 있어 가끔은 자기중심이 흔들릴 수 있으니 마음을 다잡는 고요한 루틴이 필요합니다.
7) 경금일간
경금은 단단한 쇠, 무기, 날이 선 칼과 같은 금속입니다. 기본적으로 경금일간 사람들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옳고 그름에 예민하며 상황을 ‘정면 돌파’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날카롭기 때문에 관계에 있어서 갈등이 잦을 수 있고, ‘너무 강해서 외로운’ 기질도 함께 동반됩니다.
🔸 경오일주 (庚午日柱)
뜨거운 불 속에 달궈진 금속. 즉, 감정의 열기와 이성의 단단함이 충돌하는 일주입니다.
경오일주는 겉은 강하고 이성적이지만, 속엔 의외로 감정 기복이 많습니다. 말이나 태도는 직설적이고 확신에 차 있지만, 내면은 자주 흔들리고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도 하죠.
이 일주는 자존심과 자의식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관계를 끊거나 뒤로 물러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스로를 다듬는 ‘온도 조절’이 중요한 일주입니다.
🔸 경진일주 (庚辰日柱)
촉촉한 봄 흙 위에 자리 잡은 금속. 즉, 단단하지만 유연하게 세상과 맞닿는 일주입니다.
경진일주는 겉보기에는 단호하고 계획적인 사람 같지만, 실제로는 타협과 현실 감각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무조건 밀어붙이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풀까’를 계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깔끔하게 유지하려는 편이며, 일처리에 있어서도 실수가 적고 신뢰를 받는 스타일입니다. 단,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강해지면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경인일주 (庚寅日柱)
봄의 기운이 살아있는 금속. 즉, 이성적 사고력과 추진력이 동시에 강한 일주입니다.
경인일주는 말을 똑 부러지게 잘하고, 어떤 상황이든 빠르게 판단해서 자기 입장 정리를 잘합니다.
의사 결정 속도가 빠르고, 리더십도 있습니다.
문제는 마음의 여유가 부족할 때가 많다는 점. 계획에 없던 변수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사람들의 감정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속도에 상대를 억지로 맞추기보다는 관계를 위한 여유를 연습할 필요가 있는 일주입니다.
🔸 경자일주 (庚子日柱)
겨울 물과 마주한 차가운 금속. 냉정하고 침착한, 철저한 관찰자형 경금입니다.
경자일주는 말수가 적고, 감정 표현도 드문 편이지만 속으론 굉장히 날카롭게 관찰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직감과 판단이 빠르며, 감정보다 결과 중심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일주의 사람은 신중하지만 냉정하다는 오해를 자주 받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거리감 있는 똑똑한 사람’ 이미지가 생기기 쉽죠. 가끔은 감정과 인간관계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관계를 더 넓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경술일주 (庚戌日柱)
단단한 흙에 묻힌 무거운 금속인 경술이주. 자기중심이 뚜렷하고, 경계심이 강한 일주입니다.
경술일주는 신념이 강하고 자기 방식에 대한 확신이 큰 사람입니다. 의사 결정이 느려 보여도
실제로는 수없이 시뮬레이션한 끝에 내린 ‘확신’일 가능성이 크죠.
감정 표현은 적고, 인간관계에서도 쉽게 다가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번 인연이 맺어지면 충실하고 오래 갑니다.
🔸 경신일주 (庚申日柱)
금속이 금속을 만난 구조입니다. 따라서 경금의 에너지가 가장 날카롭고 선명하게 드러나는 일주입니다.
경신일주는 두뇌 회전이 빠르고, 말과 행동이 똑 떨어지며, 무엇이든 빠르게 정리하고 실행에 옮기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하지만 에너지가 강하기 때문에 사람을 밀어붙이거나, 감정 없이 말을 내뱉는 순간도 많습니다.
관계에서 상처를 주거나 받기 쉬운 구조죠.
스스로의 칼을 갈듯이 감정과 표현의 균형을 잡는 연습이 이 일주의 중요한 성장 포인트입니다.
8) 신금일간
신금은 보석, 은, 백금, 다듬어진 금속을 의미합니다. 겉보기엔 차갑고 단단하지만 그 속에는 섬세함, 예민함, 완벽주의, 미적 감각이 깃들어 있습니다.
신금일간은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디테일에 민감하며 감정은 잘 드러내지 않지만, 속은 복잡한 사람들입니다. ‘작지만 강한 사람’입니다. 예민하고 섬세하며, 관계에서도 자신의 선을 명확하게 지키는 힘이 있죠.
그리고 어떤 지지와 만나느냐에 따라 이 보석이 빛을 발할지, 닫혀버릴지가 달라집니다.
🔸 신미일주 (辛未日柱)
부드러운 흙 속에 묻힌 보석입니다. 겉으론 단단하고 단정하지만, 속은 감성적이고 민감한 구조입니다.
신미일주는 책임감이 강하고, 자신의 일을 끝까지 해내려는 끈기가 있습니다. 표현은 차분하고 부드럽지만, 사실은 내면의 상처에 민감하고, 완벽에 대한 욕심도 큽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조용히 자기 속을 정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 신사일주 (辛巳日柱)
뜨거운 열기 속에서 반짝이는 보석이죠. 즉, 감정과 이성이 동시에 강하게 작동하는 일주입니다.
신사일주는 판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납니다. 감정적으로도 예민하면서 동시에 이성적인 사고로 상황을 정리하려는 힘도 강하죠.
외유내강 스타일이 많고, 겉으론 조용해 보여도 ‘기회다’ 싶으면 강하게 치고 들어가는 면도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듯 보여도, 사실 내면에서는 생각이 매우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 신묘일주 (辛卯日柱)
봄날 연녹색 풀밭 위에 놓인 반짝이는 장신구같은 가장 ‘신금답고’ 예민한 감성의 일주입니다.
신묘일주는 감각이 섬세하고, 감정선이 깊으며, 인간관계에서 눈치가 빠른 사람입니다. 말투도 조심스럽고, 예술적·미적 감각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속은 예민하고, 상대의 말이나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상처를 오래 곱씹는 경향도 있습니다. “내가 너무 예민한가?” 스스로 자책하는 일이 많다면 그건 성격이 아니라 기질적 특성이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신축일주 (辛丑日柱)
겨울 흙에 파묻힌 보석같은 가장 내면이 깊고 외면이 단단한 신금입니다.
신축일주는 말수가 적고, 감정 표현도 많지 않지만, 속은 굉장히 많은 생각과 판단으로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신중하고 현실적이며, 한 번 마음을 정하면 쉽게 바꾸지 않지만, 감정을 끌어안고 오래 앓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싶지만, ‘혹시 틀릴까봐’ 모든 걸 다시 체크하는 성향이 강하죠. 무게감 있는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도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신해일주 (辛亥日柱)
겨울 물속에 숨어 있는 진주. 즉, 감성적이면서도 이성적인 신금입니다.
신해일주는 매우 예민하고, 직감력이 뛰어나며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내향적인 사람이 많습니다.
감정을 겉으로 잘 표현하진 않지만, 사실은 타인의 말과 표정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죠.
이 일주의 사람들은 자신의 속마음을 쉽게 내보이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엔 깊은 감성, 철저한 분석력, 조용한 야망이 숨어 있습니다.
🔸 신유일주 (辛酉日柱)
정제된 보석 위에 또 하나의 보석같은 가장 세련되고 날카로운 신금입니다.
신유일주는 깔끔함, 정확함, 디테일을 중요시하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많습니다.
말도 조리 있고, 옷차림이나 말투에서도 본인의 기준과 품격을 유지하려는 태도가 분명합니다.
대인 관계에선 거리를 유지하는 편이고, “무례한 사람은 딱 끊는다”는 경향도 강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시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기제’일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이렇게 총 60개의 사주 일주별 성격과 기질을 간단히 정리해드렸습니다.
사실 ‘일주’는 단순한 성격 유형이 아니라 내가 어떤 에너지로 세상과 마주하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나를 이해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부드럽게 풀어가고 싶다면 일주를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시작될 수 있어요.
👉 각 일주별 더 디테일한 성격, 연애운, 관계 특징이 궁금하시다면 우경사주 블로그에 따로 정리된 상세 글들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당신의 일주가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방향으로 살아가시길 응원할게요.